아이들이 자신을 잼민이라고 하면 짜증을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잼민이란 2019년 하반기에 처음 등장했는데,
민폐를 끼치는 행동을 하는 저연령층을 부를 때 쓰는 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다양한 목소리로 읽어주는 TTS 중에 어린 남자아이의 목소리인 ‘재민’에서 유래하였고,
그 목소리의 주인공 이름 민재를 거꾸로 뒤집어 ‘재민’이라 불리게 되었던 것이죠. 그래서 그것이 초등학생 비하 발언으로 알려지게 되었어요.
즉, 개념 없는 행동을 하는 어린 아이들을 개초딩, 초글링, 급식충 같은 단어들을 썼다면
최근에는 잼민이라는 말이 대체된 셈이지요. 그리고, 여기서 두 종류로 나누어 일반적인 저연령층을 ‘재민이’라 부르고
더욱 더 무개념 저연령층은 ‘잼민이’로 부르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저 잼민이라는 하나의 통일된 단어로 쓰이고 있어요.
여기에 덧붙여, 초등학생이 아니라도 나이에 맞지 않고 어리숙하거나 동안 외모도 잼민이라고 부를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점점 변질하면서 비하에 가까운 단어로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조사한 설문로도 어린이들중 약 70%는 잼민이라 불리는 것을 싫어하고 불쾌해 한다고 합니다.
방정환 선생님이 만드신 어린이 라는 뜻이 어린아이를 높여서 부르는 존중의 단어가 있는데, 왜 이러한 잼민이 라는 뜻이 생겼을까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남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민폐를 끼치고 주변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뻔뻔한 사람들이 있을때
초등학생처럼 경험이 부족하고 매너가 없다는 뜻에서 경각심을 주려는 단어로 불려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에는 이 단어가 재미가 있는 사람일까 호기심에 찾아보았다가, 이러한 심오한 뜻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여 재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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